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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글] 겨울바람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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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준
2025-05-24 20:17 3,038 0 0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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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바람 이야기

시린 바람은 손가락 사이로 스쳐 지나고

그 바람과 함께 정처 없이 떠돌던 하아얀 눈꽃은

부드러운 손등에 잠시나마 기대어 쉬려다가

차거웠던 마음이 따뜻함에 설레여

몸마저 이곳에서 녹아 내렸다.

바람은 눈꽃 찾으러 다시 이 곳으로 찾아 왔지만

남은건 눈물 자국뿐이 였다.

포효하는 겨울 바람은 후회여서인가 슬퍼여서인가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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