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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준
2025-06-19 21:03 2,070 0 0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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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에겐 시간의 몫이
타인에겐 타인의 몫이 있다.

내 머리로 저 너머까지
계산하고 파악하고
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 말자.

나는 모르는 게 아주 많다.
내가 어찌지 못하는 일도 아주 많다. 내가 모든 기쁨과 행복을 알고 맛보고 누릴 순 없다.
고통과 불행은 내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. .불확실성을 제거하려 안달하지 말자.
끌어안자. 생의 우연을,모호함을 부서지기 쉬운 연약함을 부조리함까지도

- 최혜진의 《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》 중에서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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